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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신문] 단계천, 자연석.경관 옹벽 새단장...친수공간 ‘윤곽’

작성자 : 관리자 날짜 : 2021/05/10 10:38 조회 : 3514
  • 전체 1.65km 중 자연하천 구간
    빠르면 오는 9월 우선 개방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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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관 옹벽이 가지런히 설치된 가운데 바닥에 매설한 관로가 쌓여있다.

 


지난 19일 오전 원주시 우산동 단계천 생태하천복원 공사현장. 인부들이 하천 바닥에 매설돼 있던 침출수 전용관로를 걷어내고 새 관로를 파묻느라 분주한 모습이었다. 곳곳에는 공사에 필요한 관로며, 옹벽이며 각종 재료들이 수북이 쌓여 있었다. 하천 제방에는 자연석과 경관 옹벽이 보기 좋게 제 위치를 찾아가고 있었다. 포크레인 등 중장비가 쉴새 없이 오가며 사업에 속도를 올리고 있었다.

원주시가 생활문화하천, 친수문화하천, 생태문화하천을 테마로 487억 원을 들여 지난해부터 본격 추진해 온 단계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이 일부 구간에서 서서히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공사현장은 크게 두 분야로 진행되고 있다. 전체 1.65km 구간 중 자연하천인 신일유토빌아파트부터 원주천 합류부(800m)와 복개천인 미광연립에서 신일유토빌아파트 입구(850m) 구간.

자연하천은 자연석과 친환경 중력식 경관 옹벽을 설치하고 있다. 이 구간 하천바닥에 있던 오수관로를 철거하고 직경 분리벽오수처리관 2개(1,000mm, 800mm)와 불명수처리관 1개를 새로 매설한 상태다. 현재 침출수관 철거와 함께 유지용수관로(500mm) 매설에 착수한 상태다. 하류인 원주천에서 유지용수관로를 이용, 상류로 취수해 워터스크린을 통해 하루 21,000톤의 용수를 방류한다는 계획이다. 한신공영 허석기 현장소장은 “하천 너비가 넓은 하류부 구간은 기존의 석축을 제거하고 자연석을 쌓아 경관을 살릴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자연하천 구간에 자연석이 설치된 모습.



단계천 생태하천 복원공사의 최대 난공사 구간은 복개천 구간. 현재 콘크리트의 도로와 아스콘 주차장 등 구조물을 걷어내는 공사가 한창이다. 철거가 마무리되면 자연하천 구간과 마찬가지로 오수관, 유지용수관, 침출수관을 매설하게 된다. 시공사는 공사현장에 높이 3m의 펜스와 함께 공사장비로 인한 안전사고에 대비해 에어매트까지 설치했다. 이 복개 주차장에는 그동안 모두 357대의 차량을 주차할 수 있었다. 공사가 본격화되면서 주차난을 우려한 원주시는 우산어린이공원, 동신운수 부지에 200여 면의 임시주차장을 설치했지만, 태부족한 상태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비산먼지, 소음, 차량통행의 어려움 등으로 주민들의 민원이 이어지고 있다. 한 시민은 “공사현장을 오가는 대형트럭이나 포크레인으로 인한 소음이 지속적으로 발생하면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라고 토로했다. 그러나 다른 시민들은 “비록 지금 일시적으로 불편을 겪고 있지만, 향후 생태하천으로 복원되면 시민 쉼터로 각광 받을 수 있고 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하는 만큼 대승적인 차원에서 일부 불편을 감내할 수 있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원주시는 복개구간 보다 공사속도가 빠른 자연하천 구간을 이르면 오는 9월 중 시민들에게 우선 개방한다. 나머지 구간에 대한 공사도 복개시설 철거, 교량 및 옹벽 설치, 탐방로·생태습지 조성 등을 거쳐 내년 상반기까지는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원주시 환경과 관계자는 “현재 전체 공정률은 약 35%다.”라며 “공사지연을 초래한 레미콘 노조 파업사태가 노사합의로 타결된 만큼 공기 맞추기에 최선을 다하고 시민불편 해소에도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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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혜민 기자
  • 승인 2021.04.25 21:23
출처 : 원주신문 http://www.iwjnews.com